제 목 턴킨ㆍ대안 무한경쟁 돌입
작성자 한양경제연구원 작성일 2007-06-05 조회수 2832

 턴키 ㆍ대안공사의 수주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사업규모에 따른 영역구분이 사라지고 있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가 지난 4월 말 발주한 안동댐 비상 여수로 건설공사를 놓고 대우건설, 대림산업, SK건설, 동부건설 등이 수주경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1월 초 입찰 예정인 이 공사는 예산액 893억원으로 1,000억원을 넘지 않는다.
 건설업체들은 턴키ㆍ대안시장에서 토목공사에 한해 예산액 1,000억원을 기준으로 묵시적으로 영역을 구분해 왔다.
 메이저사로 불리는 대형업체들은 예산액 1,000억원 이상의 공사만을 대상으로 수주경쟁을 펼치는 대신 1,000억원 미만의 공사는 가급적 입찰참가를 자제해 왔다.
 또한 비메이저사들은 수주경쟁력의 열세를 인정하고 1,000억원 미만 공사를 주요 공략대상으로 삼아왔다.
 그런데 올 들어 이 같은 묵시적인 영역구분이 사라지고 있는 것.
 건설업계는 턴키 ㆍ대안시장의 물량이 줄어들고 있는데, 경쟁에 뛰어드는 업체는 늘어나면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삼환기업은 예산액 1,553억원의 군장대교 건설공사를 놓고 삼성건설과 경쟁 중이다.
 한라건설은 올해 해양수산부가 시행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규모를 분문하고 수주경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라건설은 오는 26일 입찰 예정인 예산액 1,448억원의 광양항 서측배후단지 건설공사 2공구의 수주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두산건설은 최근 턴키조직을 보강하고 공략대상을 예산액 1,000억원 미만에서 이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보성건설도 규모를 불문하고 참가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메이저사들이 예산액 1,000억원이 안되는 안동댐 비상 여수로 건설공사의 수주경쟁에 나선 것을 댐공사의 발주가 많지 않다는 특수성이 작용한 점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턴키ㆍ대안 시장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제 턴키ㆍ대안시장도 무한경쟁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일간 건설신문 (07.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