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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지방 미분양 ‘비명’ 몸 사리는 건설사
작성자 한양경제연구원 작성일 2018-11-06 조회수 19

초기 분양률 50%대로 ‘뚝’

3분기 초기 분양률 58.6%

지난해보다 16%p나 하락

지방분양 기피 심화 우려 속

수도권 지역 전망은 밝아

 

 

지방의 새 아파트 2가구 중 1가구는 분양을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나도 ‘미분양’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분양률 하락에 건설사들의 지방 분양 기피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부동산 업계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 3분기 기준 지방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58.6%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64.8%)보다 6.2%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74.7%) 대비 16.1%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초기 분양률이란 HUG가 분양보증 심사를 통과한 민간아파트를 대상으로, 분양 개시 3개월 후부터 6개월까지의 계약률을 조사한 자료다.

  이 기준에 따르면 올 3분기 동안 지방 새 아파트 2가구 중 1가구는 분양을 시작한 지 6개월이 임박했음에도 여전히 집주인을 만나지 못했다는 의미다.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었을 당시에는 지방 분양률도 80% 안팎을 나타냈다. 지난 2015년 2분기 91.2%를 보인 후 2016년 1분기에는 76.6%, 작년 1분기에는 82.9%를 기록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에 대한 고강도 규제가 줄을 이으면서, 특히 수요층이 얇은 지방 분양시장의 아파트 계약률이 올해 들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이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지역경제 위축이 심한 경남의 올 3분기 초기 분양률은 23.3%로, 1년 전(82.2%)보다 58.9%포인트 낮아졌다. 이어 같은 기간 충남(94.0%→45.6%)과 충북(73.1%→52.7%)의 초기 계약률도 각각 48.3%포인트와 20.4%포인트 떨어졌다. 경북과 제주 등은 초기 계약률이 낮아지진 않았지만, 여전히 50%도 안 되는 낮은 수준을 이어오고 있었다.

  이처럼 지방 분양시장 위축이 두드러지자 건설사들은 지방 분양을 최대한 자제한다는 입장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지난달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주택분양사업 유망지역’을 조사한 결과, 건설사들은 5대 광역시와 세종시를 제외하고 나머지 지방 지역에서는 사실상 주택분양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특히 울산ㆍ강원ㆍ경북은 분양 위험지역으로 꼽기도 했다.

  반면, 수도권 분양사업은 잘 되고 있고, 잘 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수도권 초기 분양률은 95.3%를 나타냈다. 이는 서울(99.6%)을 비롯해 인천(95.3%)과 경기(94.7%) 내 분양이 고루 잘 풀린 영향이다.

  이어 주택분양사업 유망지역 설문조사에서도 주택사업자들은 서울을 분양 양호지역으로 꼽았다.

 

최남영기자 hinews@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2018.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