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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투자도 개발도 ‘강북시대’
작성자 한양경제연구원 작성일 2018-12-04 조회수 14

오랜 기간 소외받았던 강북지역이 재조명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을 주도했던 강남지역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자 건설사는 물론 개인 투자자들도 모두 강북으로 시선을 돌리는 것이다.

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강남지역은 최근 정부 규제의 집중포화를 맞으며 급등했던 집값이 내리막길을 걷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달 주택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을 살펴보면, △강남(-0.06%) △서초(-0.03%) △송파(-0.08%)로 일제히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지난 10월만 하더라도 이들 지역은 △강남(0.49%) △서초(0.51%) △송파(0.45%)로 상승세를 유지했었지만, 재건축 및 단기 급등 단지 위주로 급매물 출현하며 집값이 하향세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 강북지역은 낙후도가 심해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재개발 사업지를 비롯해 도심재생지역 등 저평가 지역으로 여겨진 지역을 중심으로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 강북지역은 상승폭이 줄긴 했지만, 개발 호재가 있거나 상승폭이 낮았던 지역에서는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중구(0.45%) △강북(0.45%) △성북(0.43%) △동대문(0.43%) △종로구(0.43%) 등이 대표적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매물 품귀 현상이 빚어지기도 한다.

특히, 서울시가 2030 플랜을 통해 발표한 12개의 중심지역은 젊은 계층이 비교적 적은 금액을 서울에 진입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로 여겨지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가 10년 이상을 내다보는 장기 투자로 실수요를 겸한다는 점에서 정부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모습을 보인다.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는 지역에서는 건설사들이 주판알을 튕기며 수주전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미 한남3구역, 장위6구역, 신당8구역, 갈현1구역 등 시공사 선정절차를 가시권에 둔 사업지에서는 메이저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한남 이북에 위치한 사업지로, 대단지 조성이 가능한 덩치를 자랑한다. 이에 따라 올해 활동을 자제했던 건설사들이 내년에 강북에서 다시 치열한 수주전을 벌일지 주목된다.

 

김희용기자 hyong@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2018.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