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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해외건설 ‘新 실크로드’ 개척만이 살길
작성자 한양경제연구원 작성일 2019-02-01 조회수 23

‘폭풍성장’ 신남방국가 건축ㆍ토목시장 잡아라

올 세계 건설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중동ㆍ플랜트 편중 탈피, 다변화 필요

아세안ㆍ인도 가파른 성장세 주목해야

 

 

올해 신남방국가를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의 건축 및 토목시장이 높은 성장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50억달러의 수주액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국내 건설사들은 그간 치중됐던 중동 산업설비 수주에서 벗어나 건축과 토목 등 다양한 공종으로 해외 진출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해외건설협회는 서울 중구 해외건설 교육센터에서 ‘2019 세계 건설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올해 세계 건설시장 규모는 11조6000억달러로, 3.5%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전년(3.2%) 대비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건설시장이 5조6672억달러로, 전체의 절반 가량(49%)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질 성장률은 4.8%로, 전세계 평균치(3.5%)를 웃돈다. 한중일을 제외한 아시아 건설시장 성장률은 7.6%에 달한다.

특히 아세안 국가와 인도를 포함한 신남방지역의 건설시장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해당 지역이 올해 아시아 건설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4%이지만, 2030년까지 25%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률도 아시아 연평균 성장률을 상회하는 8.3%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중동과 중남미, 아프리카 건설시장 성장률 역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북미와 태평양, 유럽은 오히려 성장률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승원 해외건설 정책지원센터 책임연구원은 “중국의 일대일로정책과 인도의 경기부양정책, 아세안 경제통합(AEC)을 위한 인프라 확충 등으로 인해 아시아 건설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인도 등 서남아와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지역의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될 것”고 설명했다.

아시아 지역 내에서는 건축시장 규모가 51%로 가장 크고, 토목(25%)과 산업설비(24%)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건축과 토목 성장률은 각각 6%, 4%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설비 성장률은 2%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우리나라 건설사들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321억 달러의 해외 수주액을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중동 지역이 전체의 53.3%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아가 32.1%로 뒤를 잇고 있다. 공종별로 살펴보면 산업설비 부문이 57.8%로 전체 수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건축과 토목은 각각 19.2%, 18.5% 수준에 그친다.

올해 국내 주요 12개 건설사의 수주 목표는 350억달러 수준이다. 이는 지난 2015년 실제 수주액과 유사한 수치로, 해외건설 수주 확장국면이던 2011~2014년 대비 약 66% 수준이다.

이를 위해서는 중동 지역의 산업설비 부문 위주의 수주 형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다. 유가와 관련이 깊은 산업설비 시장의 침체가 당분간 예상되는 만큼, 변동폭이 적은 토목 및 건축부문으로 공종을 넓힐 필요성이 대두된다.

특히 현재 건설사들은 올해 해외 사업기조에 대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국제유가 향방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해외 업체 경쟁 등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건설사의 해외 사업기조는 ‘현상 유지’비중이 다소 높지만, ‘적극적’ 또는 ‘보수적’ 기조 또한 혼재돼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새로운 시장 보다는 경험 있는 시장에서 기존 공종 및 상품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홍샛별기자 byul0104@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2019.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