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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창간 57주년, BIG JUMP 코리아] 글로벌 경제 패권…대한민국 '퍼스트무버'가 뛴다
작성자 한양경제연구원 작성일 2021-03-02 조회수 459

위기이지 가획인 변곡점의 시대. 추격 아닌 개척이 곧 '반전포인트'


  
 
   

 

2000년대 초반. 세계 자동차업계에 미래차 경쟁이 막을 올렸다.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할 미래형 친환경차를 둘러싼 선도경쟁. 관심은 전기차와 수소차 중 무엇이 대세가 될까였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대다수는 전기차로 향했다. 하지만 현대차의 선택은 수소차였다. 모두가 잘못된 선택이라고 했다. 2010년 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도 논란이 될 정도였다. 그러나 현대차는 뚝심있게 밀어붙였다. “남들과 같은 길로 가서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될 수 없다”는 생각에서였다.

20여년이 지난 올해, 수소차와 수소경제는 기후변화와 맞물려 차세대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맥킨지는 2050년 전 세계 수소경제 규모를 2조5000억달러(2800조원)로 전망했다. 아직 수소차와 수소시장은 완벽하게 개화(開花)한 건 아니다. 그러나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국이 수소에너지로 향하는 가운데, 한국이 맨 선두에 서 있다.

 

  
 
   



위기는 곧 기회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만 바꾼 게 아니다. 산업ㆍ기업의 판(版)도 바꾸고 있다. 전 세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ㆍ산업의 패권을 쥐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모든 분야에서 미래의 패권을 잡으려는 인수합병, 합종연횡의 바람도 거세다. 판을 바꾸는 건 언제나 퍼스트 무버였다. 135년전 가솔린 자동차의 발명, 2007년 아이폰의 등장이 그랬다. 흐름에 뒤처지면 도태된다. 게다가 갈수록 변화 속도는 가파르다. 과거처럼 ‘빠른 추격자’ 전략이 먹히기도 전에 기술ㆍ산업의 조류는 급변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빅 점프(Big jump)’를 준비하는 기업들을 주목하는 이유다. 이들 기업은 남들과 다른 새로운 판을 짜고, 남들보다 더 빠르게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충남 당진의 현대제철 제철소는 이제 쇳물만 뽑아내지 않는다. 친환경이라는 자동차ㆍ에너지 패러다

임 변화에 맞춰 이곳에선 4년 전부터 수소(H2)를 만들고 있다. 철강재를 만들 때 나오는 부생가스를 활용해 수소차의 원료를 생산한다. 30년 뒤 2800조원으로 커질 수소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경쟁은 거의 전쟁 수준이다. 테슬라가 전기차 하나로 글로벌 시가총액 1위에 오르고, 애플이 전기차 생산에 뛰어드는 시대다. 기아차가 회사명에서 자동차를 뺀 것도 상징적이다.

금융업에선 지난 100년의 변화에 맞먹는 ‘패러다임 시프트’가 초단기간에 진행 중이다. 디지털금융에 너나 할 것 없이 사활을 걸고 있다. 오는 8월 선보이는 ‘손안의 금융비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그 시작이다. 현재 마이데이터를 주도하는 건 내로라하는 금융회사들이 아니다. 스포트라이트는 창업 8년밖에 안된 핀테크기업 ‘뱅크샐러드’에 쏠린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반전 포인트’를 만드는 기업들.  <e대한경제>는 창간 57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빅 점프’를 주도할 기업들을 집중 조명한다.

 

 

<특별취재팀>

건설경제부 박경남·정책금융부 김현희·자본시장부 김민수·산업부 김민주·부동산부 최중현·건설사업부 최남영·건설기술부 이계풍 기자 

 

 

〈ⓒ e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2021.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