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 -대형사 개발형PFㆍ해외BTO 등, "수익성 있으면 제3차 경쟁도"- </CENTER>

대형건설업체를 중심으로 토목 위주의 개발형 PF(프로젝트 파이낸싱)사업이나 해외
BTO(수익형 민자사업)시장 진출이 내년부터 활기를 띨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건설업체들은 내년 민자시장의 타깃으로 올해 신규제안한 민자도로사업, 지자체 민자도로사업, 철도BTL(임대형 민자사업), 서울을 포함한 주요 도시의 경전철사업 등을 꼽고 있다.
특히 일부 대형사들은 동남아 등 해외에서 BTO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하수관거 BTL과 철도BTL, 토목형 PF사업도 참여가능사업으로 분류 중이다.
현재 업계는 올 신규 도로제안사업 가운데 1~2건이 내년 하반기 고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지역 경전철 사업 1~2건도 내년에 고시될 예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제안한 30개사업 중 우선순위가 앞설 것으로 예상되는 수도권 제 2외곽순환로와 제2경부고속도로 사업 등을 중점 추진대상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민자노선의 수익성이 입증될 경우 그동안 참여하지 않았던 제3자 경쟁도 전략적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골프장개발이나 지방산업단지 조성, 지자체의 각종 개발사업을 포함한 토목공사 위주의 개발형 PF사업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업체 관계자는 "기존 도로 BTO의 과열경쟁과 함께 사업시행자에 대한 부담 가중이 예상되기 때문에 새로운 전략시장으로 토목형 PF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민자시장 진출을 고려 중인 대형사 관계자는 "기존 플랜트사업과 함께 주요지역의 BTO참여를 위해 올초부터 시장조사 등에 나섰으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진출을 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국내 BTO시장의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해외 민자건설시장의 진입을 모색 중"이라며 "사업추진방식은 대물변제보다는 BTO가 바람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IV ALIGN=RIGHT> -일간건설신문(07.11.12)-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