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 -업계 절감방안 찾기 안간힘, 행정 낭비 줄이고 신기술ㆍ공법 적용- </center>

건설업계가 원가관리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사를 수주하는 것보다 수주해 놓은 공사에서 수익을 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달 초 각 부서에서 가장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과ㆍ차장급 실무직원 20여명을 선발해 원가절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기획실이 주관하는 이 TF는 연말까지 상시적으로 운영되며 구성원들은 현업에 충실하면서 일과 외 시간과 공휴일을 활용해 원가절감방안을 찾게 된다.
현대건설은 TF를 통해 원가절감 방법을 연구ㆍ모색하고 사안별로 장단기로 구분해 내년부터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이 회사 기획실 관계자는 "국내는 공공부문의 가격경쟁이 치열하고 민간도 법적 규제가 심해 원가경쟁력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해외에서도 수익을 남기기 위해서는 원가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원가관리 능력이 확실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면서 "내부시스템을 하나하나 점검해 원가를 줄일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GS건설은 종합건설관리시스템(TPMS)을 통한 자원관리와 원가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GS건설은 TPMS를 통한 현장 관리와 원가관리가 향후 외형이 성장할수록 더욱 큰 원가절감과 공기단축 등의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가관리 하면 보통 하도급 가격을 낮추는 것쯤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업체들의 고민은 이와 다른 방향의 원가절감책을 찾는 데 있다"면서 "행정적으로 낭비적인 요소는 없는지, 원가를 줄일 수 있는 신기술ㆍ신공법은 더 없는지, 본부간 협조관계를 통해 원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iv align=right> -일간건설신문(07.11.19)-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