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   -주변 관광지개발과 연계, 장기계획도 수정... 9곳만 건설 -  </center>

한강, 낙동강, 금강 일원에 9개 댐이 신설된다.
또 댐 건설에 민간투자와 민ㆍ관합동 제3섹터 방식도 도입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10일 브리핑을 통해 항구적 수해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001년 수립된 댐 건설 장기계획을 전면 수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진봉 수자원기획관은 "작년 확정된 수자원장기종합계획상 물 부족량 감축전망과 지역주민 이해 등을 고려한 조치"라며 "이달 말까지 변경계획을 확정해 곧바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경계획에 따라 당초 추진된 27개 댐중 12곳의 개발계획이 백지화된다.
시행중인 9곳을 제외한 잔여 9곳 건설계획만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2조5,000억원이다.
댐 유형은 다목적댐 4곳(송리원댐,남한강 상류,남강 상류, 경북 영천), 댐 재개발 2곳(한강유역), 소규모 용수전용댐 1곳(금강 유역), 홍수조절지 2곳(한강유역)이다.
건설 후보지는 한강 상류 수입ㆍ달천, 남강상류 임ㆍ만수천, 금호강 상류 고현ㆍ횡계천, 금강 보정천 등 10개 지점이며 부동산투기, 지역주민 반발을 우려해 공개하지 않는다.
건교부는 댐 감축으로 인한 홍수조절능력 약화를 막기 위해 한강수계권인 속초와 낙동강권 포항에 해수담수화시설과 해수담수화 지하댐도 신설한다.
댐 중장기계획의 대폭적 감축에도 불구하고 환경ㆍ시민단체 들이 반발과 재원난속에 실제 시행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건교부는 대안으로 자체적 갈등영향평가 및 조정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댐 주변 관광지 개발을 연계한 민자, 민ㆍ관합동 제3섹터 방식 도입을 모색하고 있다.
수자원개발팀 관계자는 "댐 특성상 민자사업이 쉽지 않지만 댐ㆍ관광지 동시개발, 관광지 단독 개발 등을 활용한 민자가능성을 검토 중"이라며 "민자타당성만 검증되면 오는 2010년 이전에 민자방식의 댐건설물량이 처음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div align=right>  -일간 건설신문 (07.07.11) -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