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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公共건설시장 출구 안보인다] 대형공사 '발주창고' 비어가는데… 입고 물량은 급감
작성자 한양경제연구원 작성일 2019-06-11 조회수 38

상반기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작년보다 20% 줄어

기술형입찰 물량의 재고가 바닥을 드러낼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술형입찰 창고에 쌓여 있는 재고에 대한 공고가 하나둘씩 이뤄지며 소진되고 있는 가운데, 창고에 새로 입고되는 물량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서다.

10일 관련 발주기관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규 기술형입찰에 대한 입찰공고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지난달 턴키 방식의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1공구(1049억원)와 2공구(3261억원)가 입찰공고 테이프를 끊은 데 이어 같은 방식의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공사’ 1공구(1332억원)·6공구(2543억원),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의 ‘울릉공항 건설공사’(5921억원)가 잇따라 발주되며 낙찰자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이달 들어선 ‘대산임해산업지역 공업용수도(해수담수화)사업 건설공사’(2166억원)에 대한 입찰공고가 이뤄지면서 치열한 수주경쟁을 예고했다.

사정이 심각한 것은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기술형입찰 창고에 새로 쌓이는 물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올 상반기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입찰방법 심의를 거친 대형공사는 최대 9건, 1조4596억원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1건·1조8194억원)에 비해 건수로는 2건, 공사비는 무려 20% 가까이 감소한 수준이다. 이 중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건설공사 1·2공구’와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사업’은 지난달과 이달에 각각 입찰공고되며 이미 소진됐다.

올 들어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통과한 물량 중 현재 기술형입찰 창고 안에서 대기 중인 재고는 △제주 국립묘지 조성사업(실시설계 기술제안·450억원) △양평~이천 고속도로 건설공사 4공구(실시설계 기술제안·2296억원)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건설공사(턴키·3358억원) △해운대 우정수련원 재건축공사(턴키·511억원) 등에 불과하다.

이달에는 ‘소래포구항 건설공사’(792억원)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사업’(295억원) 등이 턴키 방식으로 입찰방법 심의에 올라갈 예정인데 이들 공사가 턴키 방식으로 결론이 날 경우엔 기술형입찰 창고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여기에 기술형입찰 창고에 남아 있는 추가 물량으로는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의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1조2151억원) △동부간선도로 지하차도 건설공사(1071억원), 시공책임형CM 방식의 △송산그린시티 서측지구 연결도로(687억원) 등을 제외하고는 딱히 손에 잡히는 게 없는 실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입찰공고를 기다리고 있던 대형공사들이 지난달부터 속속 발주되는 반면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물량은 줄어들고 있다”며 “공공건설 시장에 풀릴 기술형입찰이 갈수록 축소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2019.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