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 힘입어 사상 두번째 규모…1000억 이상 대형공사 26건 달해 


　철도시설공단이 정부의 녹색성장에 힘입어 사상 두번째 발주 규모인 8조5210억원의 철도 시설공사 93건을 선보인다.특히 공사비가 1조원을 넘는 김포도시철도 건설공사를 비롯해 1000억원 이상 대형공사만 26건에 달해 올해 철도 건설시장은 극심한 수주난을 겪을 공공 건설시장에 단비를 뿌릴 전망이다.4일 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올해 8조5210억원의 시설공사 93건을 발주하기로 했다.이는 지난해 시설공사 집행실적 2조1975억원에 비해 무려 388% 급증한 것으로 9조875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2008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발주물량이다.또 공사비가 1000억원을 넘는 대형공사 26건은 이달 공항철도 연계시설 확충사업 건설공사(2906억원)를 시작으로 오는 3, 4, 6, 8, 9월에 줄줄이 선보인다.올해 최대어는 공사비가 무려 1조819억원에 이르는 김포도시철도 건설공사로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을 적용해 오는 10월 발주하기로 했다.특히 4월에는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 잔여 공구인 1~3공구와 5~8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를 비롯해 중앙선(서원주~남원주) 복선전철 노반건설공사(2332억원)과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1~4공구 노반 건설공사 등 12건을 집중 발주하는 큰 장이 설 예정이다.

　이어 6월에는 군장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건설 1공구(2198억원)와 2공구 노반건설공사(1820억원), 익산~대야 복선전철 1공구(1825억원)와 2공구 노반건설공사(1975억원), 서해선 홍성∼송산 복선전철 4공구(3706억원), 5공구(4643억원), 9공구 건설공사(3897억원) 등 7건을 발주하기로 했다.올 8월에는 부산~울산 복선전철 덕하차량기지 건설공사(2694억원), 9월에는 원주~강릉 철도건설 잔여 공구인 7공구(2212억원), 8공구(1803억원), 9공구(2608억원)을 잇따라 집행할 예정이다.이 중 턴키물량은 공항철도 연계시설 확충사업을 비롯해 서해선 홍성∼송산 복선전철 3개 공구, 부산~울산 복선전철 덕하차량기지, 김포도시철도 등 6건이고 나머지는 최저가낙찰제 대상공사들이다.또 공사비 5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 공사는 최저가낙찰제 방식의 호남고속철도 광주송정역사 신축 기타공사가 유일하다.공사비 100억원 이상 500억원 이하 중소형 공사는 일산선 원흥역 신설 노반건설공사를 비롯해 25건으로 이 중 최저가낙찰제 대상공사는 일산선 원흥역 신설 노반건설공사와 경부고속철도 대전역사 증축공사, 호남고속철도 공주역사 및 정읍역사 신축공사 등 4건이고 나머지는 제한경쟁 및 일반경쟁으로 시공사를 선정한다.

　아울러 철도공단은 수주 기회 확대를 위해 전라선 고속화 궤도공사 2건,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 노반신설 기타공사 7건를 비롯해 같은 달 발주하는 역사 및 통신·신호설비공사에 1사 1공수 수주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한편 철도공단은 올해 원주~제천 복선전철 1, 2공구 노반건설공사 책임감리용역을 비롯해 총 2257억원의 용역 164건도 집행하고 6225억원의 물품 171건도 구매한다.





<div align=right> - 건설경제신문(11.01.05) -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