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정부청사 1-2구역 발주 준비…대덕테크노밸리 연결로 연말 집행 


세종시 수정안 부결로 세종시 건설사업이 본격 재개되고 있다.
특히 총공사비 4337억원으로 올해 최대 건축공사인 세종시 정부청사 1단계 2구역 건설공사가 발주를 위한 사전작업에 들어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행정안전부 및 관련기관에 따르면 행안부는 세종시 정부청사 1단계 2구역 건설공사 발주에 앞서 필요한 제반사항을 조달청과 협의 중이다.협의 내용은 지난해 말 실시설계를 완료한 이 공사에 대한 전기·통신·소방공사 분리발주 사항 및 계약 소요기간, 예산 문제 등으로 사실상 공사발주를 위한 마지막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세종시 수정안 부결에 따른 정부의 후속조치 방안이 마련되는대로 공사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대형업체를 중심으로 공사수주를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가는 등 건설업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당초 이 공사는 1단계 1구역과 마찬가지로 기술제안입찰 방식으로 집행할 예정이었으나 최저가낙찰제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사에 이어 올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발주계획에 포함된 주요 건설공사들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총공사비 2598억원에 달하는 세종시~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 건설공사의 경우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간이 예비타당성 조사결과가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행정청은 예타 결과가 나오면 재원분담 방안 및 입찰방법 심의, 총사업비 협의 등을 거쳐 연말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이는 세종시와 대덕테크노밸리를 잇는 총연장 9.8㎞의 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광역경제권 30대 선도 프로젝트인 ‘대전~세종시~오송간 신교통수단 구축사업’에 포함돼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도입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받고 있다.

　아울러 LH공사가 공사 집행을 대행하는 첫마을 복합커뮤니티 2-3생활권(549억원)도 이달 국토해양부의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조만간 발주될 예정이다.이 공사는 당초 최저가낙찰제 방식에서 기술제안입찰로 방향을 틀어 입찰방법 심의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더불어 행정청은 국립도서관 건립공사(584억원)를 오는 12월 중순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집행하고 학교시설(9개교) 건립사업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연말 고시할 계획이다.이밖에 복합커뮤니티 1-2, 1-4, 1-5 생활권은 택지를 분양받은 민간 건설업체의 시범마을 공동주택 착공과 연계해 추진된다.


<div align=right> - 건설경제신문(10.07.07) -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