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 -항만시설 포함땐 50조 넘어- </center>

올해 공공부문 시설공사가 사상 최대규모에 달해 주택불황에 시름하는 건설사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주택공사와 토공, 도공, 철도시설공단이 올해 30조원이 넘는 시설공사를 지배할 예정인 데다 PF(프로제트파이낸싱)사업도 15조원을 웃돈다.
주택공사와 토지공사, 도로공사 철도공단 등 건교부 산하 4개 기관이 올해 발주예정인 건설공사 추정액이 모두 34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집행실적 18조원에 비해 83% 늘어나는 셈이다.

▣주공 발주공사 16조 웃돌아
주공은 아파트건설공사 15~16만 가구를 발주한다.
또 주한미군기지 평택인수기지 조성공사(턴키)와 가리봉 도시재생사업 공동주택ㆍ주거복지공사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연내 발주할 예정이다.
공사발주액은 모두 16조언을 웃돌 전망이다.

▣주ㆍ토공 시설공사 사상최대
토공은 송파신도시 내 국군체육부대 등 군부대 이전공사와 석문 국가산업단지 등을 연내 발주, 총발주액이 9조원에 육박할전망이다.
도공은 올해 춘천~양양간과 88고속도로 확장 등 모두 6조원이 웃도는 건설공사를 발주할 방침이다.
철도시설공단은 호남과 경부 등 고속철 노반시설공사 등 모두 3조원이 넘는 건설공사를 집행키로 했다.
주공과 토공의 올해 발주규모는 사상 최대규모다.
도공의 올해 시설공사 발주는 지난 2001년 8조원(68건)에 이어 두 번째다.

▣PFㆍ민자사업 10여건
토공과 주공은 올해 가정오거리와 영등포교정시설 이전터 등 모두 10건 내외의 PF사업과 민자사업자를 선정한다.
주요 PF사업은 △인천 가정오거리 △인천 청라 △영등포 교정시설 △평택 소사벌 △대전 서남부 △화성 병점 △남양주 별내 △오산 세교 등이다.
또 토공은 경주 역세권과 서울 행당 등 2건의 민자유치사업자를 선정한다.
인천 가정오거리 PF의 추정사업비가 4조원을 웃돌고 청라와 영등포, 대전 서남부 등의 주요 프로젝트도 2조원 내외에 이르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 PF와 민자사업의 총추정액은 15조원으로 예상된다.

▣건교부 산하기간 발주액 50조 넘어
게다가 철도공단이 시행예정인 철도 BTL사업과 주공과 토공이 추가 발주할 도시개발사업, 건교부 산하 지방청과 부처개편으로 국토관리부 산하에 소속될 해양항만시설을 합칠 경우 올해 건교부 산하 기관이 발주예정인 시설공사는 50조원을 훨씬 웃돌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단지 발주기관의 계획치를 추계한 것이다.
주공은 지난해 15만 가구 내외를 발주키로 했으나 정작 11만 가구에 그쳤고 토공도 지난해 4조원이 가까운 건설공사를 발주키로 했으나 실제 집행물량은 3조원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따라서 올해 주공과 토공, 도공, 철도공단이 집행할 시설공사는 30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턴키 6조로 지난해 4배
그렇다면 이들 4개 기관이 올해 발주할 턴키ㆍ대안공사는 어느 수준이 될까.
토공은 올해 국군체육부대 등 군부대 이전 등 모두 20건에 2조원이 넘는 건설공사를 턴키로 발주할 예정이다.
도공은 올해 12건에 대형 고속도로공사를 턴키ㆍ대안으로 집행하고 주공도 평택주한미군기지 대지조성 등 주요 프로젝트를 턴키로 시행한다.
철도공단도 호남철도 1-1등 3건을 턴키로 집행한다.
이들 4개 기관이 계획 중인 턴키ㆍ대안이 제대로 집행될 경우 총추정금액은 6조원이 웃돌아 지난해 집행실적의 4배에 이를 전망이다.

<div align=right> -일간건설신문(08.01.25)-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