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주택 20만, 보금자리 등 10만… 재개발 용적률 상향 추진 
 
　서울시가 전세난 해소를 위해 시프트(장기전세주택) 2만 가구를 추가 공급하는 등 30만 가구의 서민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수도권 전세난과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전세가격 안정화 대책’을 14일 발표했다.　시는 ‘주차장 완화구역’ 확대를 통한 도시형 생활주택 20만 가구 확충을 비롯, △보금자리주택(정부사업 포함) △임대아파트 리모델링 △용적률·용도상향 등을 통해 30만 가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당초 2018년까지 공급하기로 한 시프트 11만2000가구 이외에 2만 가구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추가 공급분 2만 가구는 보금자리주택 정부 시범지구 500가구, 시 자체 보금자리주택 5200가구, 강서 마곡지구 4300가구, 위례신도시 1만 가구 등이다.　시는 이 가운데 1만1680가구는 2010년까지 조기에 공급해 당면한 전세난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뉴타운·재개발 지역의 종 상향, 용적률 확대를 통해서도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릉지를 뺀 정비사업구역 중 가능한 곳은 모두 종 상향을 추진한다.

종(種) 상향을 통해 공급 가능한 주택 물량은 1만6000가구로 예상된다.
또 재개발 용적률도 대폭 완화할 계획인데 용적률 증가분에 대해 60㎡ 이하 소형주택 1만2000가구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역세권, 대학가 등 주차장 설치 완화구역도 25곳으로 확대해 원룸, 기숙사형 등 도시형생활주택 20만 가구도 조기공급할 방침이다. 도시형생활주택은 향후 10년간 해마다 2만 가구씩 공급된다　영구·임대아파트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을 통해 1만47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저소득층 전월세 안정화를 위해서는 보유하고 있던 공공임대주택 1000가구를 10월까지 모두 풀기로 했다. 
 

<div align=right> - 건설경제신문(09.09.15) -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