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기준 213조5800억원... 국내서 180.8조, 해외서 32.7조

국내 건설업체가 지난해 국내외에서 시행한 건설공사액(기성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섰다. 건설업체 수는 7만404개로 2007년보다 2816개사가 늘었다.
통계청은 25일 ‘2008년 기준 건설업조사 잠정결과’ 자료를 통해 2008년 중 건설공사액은 213조5800억원으로 전년대비 31조9130억원(17.6%)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건설공사액은 180조8370억원으로 전년대비 15조3090억원(9.2%), 국외 건설공사액은 32조7440억원으로 전년대비 16조6050억원(102.9%)이 늘었다.　해외공사로는 UAE의 움샤이프 가스인젝션시설 건설(9300억원), 사우디아라비아의 쿠라이스 센트럴프로세싱시설(6200억원), 카타르 Pearl GTL프로젝트(2700억원), 필리핀 수빅발전소건설 2차공사(7000억원), 중국 STX대련제련소건설공사(3400억원) 등이 포함됐다.　업종별로는 종합건설업이 106조260억원으로 전년대비 26.1%(21조9460억원)가 증가했다. 전문공사업이 61조6500억원으로 전년비 8.5% 늘었으며 설비공사업이 12조840억원으로 전년비 10.3%, 전기공사업이 19조230억원으로 13.3%가 늘었다. 또한 정보통신공사업이 9626억원으로 10.2%, 시설물공사업이 2350억원으로 34.5%가 늘었다.

　공사종류별로는 건축이 109조60억원으로 8.9%가 증가했고 토목이 50조950억원(1.4 % 증가), 산업설비 17조3580억원(40.7% 증가), 조경 4조3790억원(19.8% 증가) 등이다.　발주자별로는 정부기관 8조7450억원, 지자체 20조4010억원, 공공단체 9조2030억원, 국영기업체 22조4180억원이며 민간이 119조6510억원이다.　국내건설공사액 가운데 공공부문은 60조7670억원으로 5.8%, 민간부문이 119조6510억원으로 11.2%가 증가했다.　건설업체는 종합건설업 기업체 수가 1만959개로 전년대비 117개(-1.1%) 감소했다.　업체수는 종합건설업체가 1만959개사로 전년보다 117개사가 줄었다. 등록기준미달업체 200여 곳이 퇴출과 전문, 시설물공사업체로 옮긴 업체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전문업체는 3만1617개사로 2933개사나 늘었다. 설비업체는 4454개사, 전기업체는 1만1118개사, 통신 5520개사, 시설물공사업 2827개사, 기타(소방시설공사업 등) 3909개사다.
<div align=right> - 건설경제신문(09.08.27) -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