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조 투입 동탄 관통 경전철 2개노선 신설 
제2경부 · 동탄~용인간 제2외곽순환도로도 
 
킨텍스, 수서, 동탄을 잇는 대심도 고속전철 사업 추진이 사실상 확정됐다.
동탄을 관통하는 1조7000억원대 신교통수단 2개 노선도 신설되고 제2경부고속도로도 턴키방식으로 연내 집행된다.
국토해양부는 2일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도로 12건, 접속시설 6건, 철도 4건, 기타시설 2건 등 24개 교통시설의 총사업비는 4조4236억원에 달한다. 
반면 제2경부, 용인~동탄 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는 토지보상비만 반영됐고 대심도 고속전철 건설비도 제외됐기 때문에 실제 투입사업비는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특히 수도권 대심도 고속전철 중 강남~동탄2신도시 간 신설구간에 대해 사업시행자가 사업비 8000억원을 분담하고 동탄역사(2480억원)를 별도 건설하는 조건으로 사실상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구간은 수도권 고속철도 구간(수서~동탄~평택)과 겹치지만 대심도 고속전철과 KTX를 병행 운행하면 문제가 없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KTX와 고속전철의 배차간격을 20분과 3~6분으로 잡으면 20분 단위로 KTX 1대, 고속전철 3~6대를 운행할 수 있다”며 “민자 대심도 고속철로를 이용해 KTX를 종착역인 수서는 물론 일산까지 연결운행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제안한 4개 대심도 전철구간의 동시착공 여부는 11월 대심도 고속전철의 검증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확정할 수 있지만 민자적격성조사 등 절차가 남아있어 예산반영 및 제3자 공고는 2011년부터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광교~동탄2~오산과 병점~동탄2 간 1조7700억원의 경전철 또는 바이모달 트램(굴절버스)도 이달 말 조사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경기도 주도의 민간투자사업으로 고시해 2015년까지 건설한다.
제2경부 용인~서하남 간 1단계(2조2616억원)도 도공 자체조달사업으로 확정됐고 민자방식의 제2외곽 동탄~용인 간 18.2㎞(6095억원)와 함께 2015년 완공한다.
다른 관계자는 “제2경부 1단계는 대형공사입찰방법심의 등 관련절차가 많이 남아 연내 집행한다는 목표 외엔 변수가 많아 장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밖에 국지도23호선 신설, 경부고속도 연결도로, 국지도84호선 신설 및 확장, 국지도82호선 확장, 영덕~오산 간 고속화도로 연속화, 지방도317호선 신설 및 확장 등 1000억원이 넘는 국도 7건과 중소규모 도로 및 접속시설 9건도 내년부터 발주해 2015년 완공한다. 

<div align=right> - 건설경제신문(2009.09.02) -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