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마스터 플랜 확정… 1차 턴키물량 15건 이달말 집행 
관광시설 등 합치면 사업비 30조 넘을듯…턴키, 본류사업만 22건 


4대강 및 섬진강의 본류와 주요 지류 건설공사에만 22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부처별로 별도 추진할 문화·관광시설 등 연계사업을 합친 사업비는 3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전체사업비의 56%에 달하는 턴키사업은 보와 준설을 합친 본류사업이 22건(금남보는 이미 발주)이고 댐, 하구둑, 저류지를 포함하면 28건 내외<본지 5월 21일자 1면 참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집행은 6월 1차 턴키 15건, 10월 2차 턴키 6건 및 1차 최저가사업, 내년 2월 2차 최저가사업 순으로 집행된다.
국토해양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을 확정, 발표했다. 
플랜을 살펴보면 4대강 사업은 본사업(4대강 본류, 16조9498억원), 직접 연계사업(섬진강 및 주요지류, 저수지, 수질개선 5조2504억원), 연계사업(부처별 문화·관광, 신재생에너지, 산림정비 등 포괄)으로 분류됐다.
총사업비는 22조2002억원이지만 부처별로 추진할 연계사업을 합치면 30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연차별 투자계획은 올해 1조9000억원, 내년 8조5500억원, 2011년 8조8500억원, 2012년 2조9000억원 내외로 편성된다.
턴키공사는 전체 물량의 56%이며 나머지는 기타공사로 집행하되 수익창출이 어려운 민자사업은 향후 지자체의 연계사업 때 제한적으로 포함된다.
이달 말 입찰공고가 시행될 15개 보(준설공사 포함) 중심의 1차 턴키물량은 10월 착공한다.
보가 포함되지 않은 대형 연결구간 공사 6건은 2차 턴키물량으로 분류돼 10월 공고 후 내년 2월 공사에 들어간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송리원댐, 보현댐, 안동~임하댐 연결 등 3개 댐공사와 영산강 하구둑, 담양·지석홍수조절지 공사를 별도 계획을 세워 턴키로 집행한다. 
일반공사 물량은 총 68개 공구로 구성됐고 1차는 6월 설계, 11월 착공하고 2차 물량은 11월 설계, 내년 3월 착공된다.
국토부는 4대강 공사 발주 때 지역의무공동도급(턴키 20%, 기타 40%)은 물론 지역업체 가점을 적용하고 설계점수 비중을 높여 디자인이 우수한 설계서를 우대할 방침이다.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의 김희국 부본부장은 “청계천 각각의 교량처럼 4대강 보의 디자인을 개별적으로 차별화하기 위해 턴키심사 때 설계배점을 대폭 상향조정할 것”이라며 “일반공사는 각 지자체에 위임하되 당초 밝혔듯이 기계시공이 아닌 인력시공 비율이 높은 업체를 입찰 때 우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4대강 턴키심사 때는 건설선진화방안에 포함된 평가위원 및 평가결과 공개 등의 혁신안도 적용한다.
박상우 건설정책관은 “턴키상설심의기구 출범은 내년이지만 그 이전에 국토부 산하·소속기관 중심의 턴키 개선을 우선 적용해 지방국토청, 수공 등의 4대강 턴키설계 심의 때 직원 중심 평가, 심의결과 공개 등을 우선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iv align=right> - 건설경제신문(09.06.09) -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