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 총사업비 6조6550억원 1~3차로 나눠 집행… 1차 18건 내달 공고 - </center>
 
4대강 살리기 사업이 28개 턴키공구로 분할돼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집행된다.
최대 사업은 5959억원의 영산강 하구둑 증설공사이며 나머지도 2500억원 내외의 중대형 공구로 짜여진다.
사업집행은 1, 2, 3차로 나눠 6월 1차 18개 공구부터 우선 발주하는 게 정부 목표이며 최종 공구 수는 추가 분할을 통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20일 국토해양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방자치단체 등 각계 의견을 토대로 이같은 방향으로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다. 
<건설경제>가 업계, 지방국토관리청을 통해 확인한 잠정계획을 보면 4대강 정비사업의 턴키공사는 1차 18건, 2차 8건, 3차 2건을 합쳐 28개 공구이며 총사업비는 6조6550억원에 달한다.
작년 11월 잠정 결정한 4대강 정비사업비(13조8776억원) 중 토지보상비(1조3758억원)를 제외한 순수사업비(12조5018억원)의 53.23%가 턴키물량인 셈이다.
국토부의 당초 계획상 턴키물량이 7조6621억원(61.28%)인 점을 고려하면 이들 물량 외에 추가 턴키편성과 집행 가능성도 남아 있다. 
유역별로는 낙동강의 턴키공구가 13개로 가장 많고 금강(6개), 영산강(5개), 한강(4개) 순이다.
영산강 하구둑 증설, 담양 홍수조절지, 지석홍수조절지 건설사업을 뺀 나머지는 모두 강 본류 정비물량으로 짜여졌다.
지구별 공사비는 758억원(금강 2-1공구)부터 5959억원(영산강 하구둑 증설)까지 다양하지만 대부분 공구가 2000억~3000억원대의 중대형으로 편성됐다.
6월부터 집행될 1차 사업 중 한강유역 공사는 3공구(이포보~백석리섬, 8.42㎞, 2747억원), 4공구(백석리섬~여주보 연장 3.27㎞, 3161억원), 8공구(강천, 연장 15.15㎞, 공사비 2990억원)이다.
금강에서는 3공구(청남, 14.49㎞, 지천합류점~여천합류점, 2593억원), 4-1공구(공주 13.77㎞, 여천합류점~대교천합류점, 2409억원)가 우선 발주대상이다.
영산강의 사업으로는 2공구(다시 2.29㎞, 함평천합류점~문평천합류점 1678억원), 3공구(서창, 13.45㎞, 지적천합류점~광주천합류점 3306억원)가 포함됐다.
가장 많은 13개 턴키공구가 1차(10건), 2차(3건)로 나눠 쏟아질 낙동강 유역 우선 집행물량은 7공구(양산천~원동천 16.98㎞, 3195억원), 8공구(남강~용호천 34.45㎞, 2809억원), 9-1공구(용호천~본리천 38.46㎞, 2682억원), 10공구(용호천~금포천 38.46㎞, 3380억원), 11공구(배천~경호천 19.76㎞, 3186억원), 13-1공구(갑천~신곡천 8.22㎞, 2870억원), 14공구(위천하류~위천 11.36㎞, 3007억원), 15-1공구(위천~영성천 상류 12.74㎞, 2700억원), 16공구(영강~광덕교 30.99㎞, 2432억원)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역별 설명회가 완료된 상태에서 최종 마스터플랜을 손질하는 단계이며 이달 말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며 “건설공사 집행은 6월 턴키공구를 시작으로 발주한 후 9월부터 착공한다는 기존 계획이 유효하지만 최종 마스터플랜이 확정되면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div align=right> - 건설경제신문(09.05.21) -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