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 - 7.8조 들여 내년부터 16건 착공… 포승 등 4개지구 사업자 조기 선정 - </center>
황해경제자유구역에 무려 7조8565억원 규모의 철도와 도로 등 SOC사업 16건이 추진된다. 
또 포승, 향남, 인주, 지곡 등 4개 지구가 사업시행자를 조기 선정하고 침체된 투자 여건 속에 효과적인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산업별 맞춤형 투자유치 방안을 마련한다.
16일 황해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황해경제자유구역 투자 여건 조성을 위한 주변지역 광역기반시설 16건이 내년부터 잇따라 착공된다. 
이 중 사업 추진이 확정된 고속도로와 철도 5건 및 국지도 지곡지구 진입로(성연~운산)는 현재 기본계획 또는 설계 중으로 다른 사업보다 빨리 선보인다.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에 요청한 나머지 9건은 중기재정계획 반영을 통해 추진 여부가 결정나 내년부터 2013년까지 추진된다.
구역청은 이 가운데 포승 및 향남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국토해양부에 제출했으며 다음달 광역교통위원회에서 확정되면 선계획, 후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구역청은 또 추정사업비 2488억원의 송악지구 진입 연륙교(신평~내항간 4.2㎞) 건설사업도 계획 중이다.
특히 구역청은 구역을 관통하는 당진~천안간, 제2 서해안선 고속도로 등의 계획노선은 사업성 및 토지 효율성이 저하되지 않도록 구역청 개발계획과 연계한 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구역청은 이미 사업시행자를 선정한 송악지구를 제외하고 포승, 향남, 인주, 지곡 등 4개 지구에 대한 사업시행자를 조기에 선정해 개발사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기본적으로 개발사업에 외국인 투자유치를 추진하되 해당 지자체 및 지방공사를 컨소시엄에 참여시켜 공공성 확보를 유도할 방침이다.
구역청은 지난해 투자 의향을 밝힌 투자자에게 사업제안서 작성을 이달 중 요청하고 오는 3~4월 사업제안서 접수 및 평가를 거쳐 오는 5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업시행자와 협력하여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한 각종 영향평가와 문화재 조사 등 관련 절차에 동시 착수해 실시계획 수립기간을 최대한 줄여 내년 하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구역청은 민자 또는 외자 유치 의사가 있는 지역은 수요자 중심의 투자 촉진을 위해 개발계획을 변경하고 물류기능 확대 및 조기 개발 가능성을 검토하여 고덕신도시, 평택호 관광지 등 주변 개발계획과 연계성을 높이기로 했다.　
나아가 구역청은 이달 완료 예정인 지구별 특화방안 연구용역을 연내 개발계획 재정비와 투자유치 방안 마련에 활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구역청은 효과적인 유치활동을 위해 경제여건 변화에 따른 외국인 직접투자유치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구역 내 산업별 맞춤형 투자유치 실행방안을 오는 10월까지 마련해 관련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테마산업(그린필드형)은 지구별 산업특성과 연계 방안을 집중 검토하여 관광레저ㆍ항만물류형 투자는 투자환경 분석, 수지 분석, 유치 모델, 개발 적정시기 등을 담은 종합계획을 수립해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더불어 구역청은 당진군 송악면 복운리 일원 1만2500㎡에 청사를 신축하여 내년 말까지 이전을 완료하고 경기지소는 평택항만공사가 건립 중인 ‘평택항 마린센터’가 오는 9월 완공되면 이전할 계획이다.
이밖에 미래형 첨단도시 기반을 다지기 위해 개발 초기단계부터 완벽한 경관계획을 수립하고 디자인 부문 특화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지구별 랜드마크 구상 및 실시계획 단계부터 공원 등 공공부문과 옥외광고물 등 민간부문의 디자인 통합컨셉트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div align=right> - 건설경제신문(09.02.17) -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