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 - 상반기에 75% 집행 신규 사업 7.3조원 - </center>

올해 조달청을 통해 발주되는 시설공사 규모가 1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지자체, 국가기관 등 전국 발주기관으로부터 올 시설공사 집행계획을 취합한 결과 시설공사 발주규모는 1,973건, 15조1,826억원에 이른다고 21일 밝혔다.
이 중 신규공사는 1,041건, 7조3,378억원에 달한다. 
국가기관에서 447건에 4조4,160억원의 신규공사를 시행하고 지자체공사는 331건, 2조865억원이다.
월별로는 이달 중 459건에 2조6,387억원의 신규공사가 발주되는 데 이어 2월에는 118건에 1조3,340억원, 3월에는 136건에 6,827억원의 시설공사가 발주된다.
또 △4월 89건(1,087억원) △5월 86건(1,775억원) △6월 46건(1조2,461억원) 등이 집행될 예정이다.
주요 신규사업을 보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다음달 중 3,190억원 규모의 인포~보은 도로건설공사를 발주하고 3월에는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이 2,589억원 규모의 포항영일만항 외곽시설(2-1단계) 축조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또 6월에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나전~진부 도로건설공사(3,005억원)와 태백~미로1 도로건설공사(1,312억원)를 주문하고 대전지방국토관리청도 만리포~태안 도로건설공사(1,481억원)를 상반기 안에 발주할 계획이다.
턴키공사의 경우 인천신항 진입도로 및 호안축조(2공구) 등 21건(1조4,315억원 규모)이 포함됐으며 대안공사로는 양산~동면 간 4차로 확장공사 등 3건(2,531억원 규모)이 집행된다. 
규모별로는 300억 이상 신규공사가 88건, 6조5,167억원에 달한다.
조달청은 특히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에 금액기준으로 75%가량의 시설공사를 집행키로 했다.
조달청 변희석 시설총괄과장은 “건설경기침체를 조기에 해소키 위해 올해 계획된 시설공사를 최대한 앞당겨 발주, 내수경기활성화 및 건설업체의 수주난 해소를 도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예시규모는 지난해의 17조원에 비해 2조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턴키·대안을 제외한 모든 공사에 대해 지자체의 자율발주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조달청은 이 같은 내용의 올 시설공사 발주계획을 오늘(22일) 나라장터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div align=right> - 건설경제신문(09.01.22) -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