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 - 조달청, 선금 지급률 높이고 대지급 확대 총 42.9조원 중 시설공사는 22.9조원 집행 - </center>

조달청은 예산 조기집행을 통한 경기부양 차원에서 내년도 시설공사 등 조달사업을 대폭 앞당겨 예시했다. 조달청은 통상 매년 2월에 예시하던 국가기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조달계획에 대한 세부내용을 2개월 정도 앞당겨 종합 예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달예시는 조달청에서 계약하는 사업은 물론 조달청에서 계약하지 않는 공공기관의 구매물자와 시설공사 게획 모두를 통합했다. 
내년도 조달계획 예시 규모는 42조9,288억원으로 이 중 조달청은 22조8,534억원, 공공기관은 20조754억원가량을 집행할 계획이다. 
조달예시 대상기관은 국가기관 및 지자체 397개 기관과 한전, 주공 등 113개 기관이다. 
특히 시설공사의 경우 이날까지 조달청이 취합한 예시규모는 1,600여건, 11조2,901억원에 이르며 최종 시설공사 예시규모는 내년 1월 중 확정할 계획이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인포~보은(3,190억원)간, 만리포~태안(1,481억원), 나전~진부간 도로건설(3,050억원) 등이 포함돼있다. 
이날 예시된 시설공사에는 국가기관, 지자체 등 추진시기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업은 제외돼 있어 실제 내년도 시설공사 집행게획 규모는 올해(17조원)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조달청은 예시된 사업에 대해 국내입찰은 70일에서 30일, 국제입찰대상은 90일에서 45일로 공고기간을 단축해 신속히 계약이 이뤄질수 있도록 했다. 
또 공공기관의 시설공사 예시규모도 11조6,227억원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조달청은 내년도 물품·용역 등 물자구매 예시규모는 11조5,633억원으로 내년 사업계획 14조원의 82.5% 수준이라고 밝혔다. 
조달청은 정부조달을 통한 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고 시설공사 등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수주계획을 미리 예측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달사업을 조기집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달청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선금지급률을 20~30%에서 70%로 높이고 대지급 규모도 올해 8조8,000억원에서 내년에는 10조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장수만 조달청장은 "모든 공공기관을 통합해 예년보다 2개월 앞당겨 조달사업을 예시한 것은 연초 경기부양 효과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특히 중소조달 업체들에게 한시라도 빨리 종합적인 조달게획 정보를 제공해 물품의 안정적 계획생산과 공사의 수주예측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통합 조달계획 예시자료는 조달청 홈페이지(http://www.pps.go.kr) 뉴스장터 → 공지사항 및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http://www.g2b.go.kr) 기관별공지사항(더보기) → 검색란에 『2009년도 조달계획 통합예시』입력 → 검색하면 열람할 수 있다.

<div align=right> - 건설경제신문(08.12.31) -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