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 민간 위췩속 '한국형 뉴딜' 등 늘어난 물량잡기 총력 </center><center> 건설사, 목표액 대폭 늘려잡고 속속 영업조직 확대 </center>
건설업계가 올해 공공부문 건설공사 수주 확대에 기업의 사활을 걸고 있다. 
미분양 확대와 금융환경 약화로 주택과 민자부문의 축소가 불가피한 반면 공공부문에서는 한국형 뉴딜사업과 예산 조기집행이라는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조직 슬림화에도 불구하고 유독 공공부문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공공 수주목표도 대폭 올려잡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최근 김정중 사장의 지시로 올해 공공부문 수주목표를 재조정하고 있다. 
최근의 SOC 예산확대와 조기발주를 감안해 공공부문 목표와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수주목표는 다소 보수적으로 잡았던 지난해 목표에 비해 40%가량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현산은 이에 앞서 지난해 말 업무팀 내 2개 파트를 3개 파트로 확대했다. 
신설된 3파트는 턴키 수주 전담부서로 향후 인원보강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는 올해 턴키를 중심으로 공공부문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한 포석이다. 
현산은 이와함께 각 본부별 기술영업팀도 확대 보강할 계획이다. 
GS건설도 최근 공공부문 영업조직을 확대했다. 기존 수주영업기획팀과 수주영업1팀, 수주영업2팀 등 3개 팀에 수주영업3팀을 신설한 것이다. 
영업3팀은 올해 공공부문 참여 확대에 대비해 턴키 참여시 수주 가능성을 분석하고 수주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공공부문 참여를 대폭 확대하는 동시에 승률을 높이기 위해 전담부서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기존 기획·건축팀, 영업1팀, 영업2팀 체제에서 기획·건축팀을 영업3팀으로 바꿨다. 
본연의 업무인 수주영업에 주력한다는 의미라는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영업조직 인원 보강도 검토하고 있다"며 "이 역시 수주영업 확대를 위한 것이며 동시에 어려운 시기에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는 기회로 삼기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달 임원인사 이후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는 건설사도 있어 이 같은 공공부문 조직 확대 개편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경기 침체를 반영해 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조직 슬림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다. 이에 따라 최근 공공 영업조직을 축소한 건설사는 찾아보기 힘들고 최소한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조직을 슬림화하고 있는 가운데 인원을 보강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현조직을 유지하는 것만으로 조직을 강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DIV ALIGN=RIGHT> - 건설경제신문(09.01.06) -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