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 - 4대강 등 수주 목표 확대, 사세확장 기회로 - </center>

중대형업체들이 뉴딜사업을 발판으로 메이저사로 도약하기 위한 야심찬 여정에 돌입했다. 경인운하, 철도 등 주요 뉴딜사업이 메이저사들의 몫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치밀한 수주전략을 통해 일정지분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두산건설은 4대강 사업과 경인운하 등 대형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일부 공구는 이미 대형건설사가 선점한 상황이기 때문에 대형건설사와 파트너십 강화에도 주안점을 두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최저가공사는 수익성에도 문제가 있고 한다고 해도 운찰 성격이 강해 올해 턴키공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두산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민자SOC에 대해서도 올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굴해서 참여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작년 말 올해 공공 수주목표를 작년 수주실적과 비슷한 수준으로 잡았다. 그러나 조만간 목표치를 이보다 20% 이상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주택경기 침체와 공공공사 확대 추세에 맞춰서 계획을 변경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역시 4대강 정비 등 대형사업에 적극 뛰어들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특히 올해 실적과 물량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약했던 공종에 적극 진출하겠다는 의미다.
금호건설은 올해 공공부문 수주목표를 지난해 목표보다 60%가량 확대했다.
특히 최근 수주영업팀을 전략수주팀으로 팀명을 변경했고 지역본부도 기존의 인천과 광주·전남 2곳에 충청권을 아우르는 중부본부를 추가했다.
이는 턴키 등 공공부문 공사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포석이며 전략수주팀에서는 BTL, BTO 등 민자사업 수주영업 지원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또 최저가공사에 대해서도 주공 아파트 건설공사를 포함해 더욱 적극적으로 수주전에 뛰어든다는 전략이다.
두산중공업은 올해도 전통적 강점인 발전플랜트 부문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사업은 신울진 1, 2호기 등 원자력발전소. 다만 연내 발주가 불투명해 향후 발주과정을 주목하고 있다. 올해 사업으로 민자 발전플랜트 사업이 몇 개 있지만 PF(프로젝트 파이낸싱)가 어려워 사업비 지급이 연기되거나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 턴키나 최저가공사의 경우 올해도 큰 기대를 갖고 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공공부문 수주실적 8위에 올랐던 한진중공업은 올해도 이 같은 여세를 몰고 나갈 계획이다. 4대강, 새만금, 철도 등 대형국책사업 참여 실적이 충분해 빅5 건설사와 겨뤄도 손색이 없는 만큼 공격적으로 승부하겠다는 것이다.
한진중공업은 특히 민간아파트 부문 비중이 적고 관공사 비중이 높아 미분양이나 우발채무 등 리스크를 안고 있지 않은 것이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도 아파트 부문에서는 SH공사나 주공 등 공공 건축 위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쌍용건설도 공사물량 증가에 따라 수주목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재 공사물량이 풍부한 철도 건설공사와 향후 4대강 사업을 주공략 대상으로 보고 있다.
역시 대형 국책사업 참여를 위한 실적이 충분하고 이전에 대운하사업 추진 시 지분참여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서도 대형건설사와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부문과 관련해서는 소규모 환경플랜트 턴키대안에 집중 참여해 실적을 쌓는다는 계획이다.
경남기업은 올해 토목 최저가공사를 주타깃으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나 철도시설공단, 조달청 물량을 공략할 계획이다.
턴키 역시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지만 설계비 부담이 높은 만큼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사업에만 선별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4대강 정비사업은 현재 나오고 있는 공사들이 2등급이나 3등급 대상인 만큼 올해 1등급 건설사가 나설 부문은 없다는 판단이다.
코오롱건설은 강점을 지니고 있는 수처리 등 환경플랜트 턴키를 올해도 주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 특히 녹색성장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만큼 이 부문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다.
토목부문에서는 교량이나 도로, 철도 등 상반기에 집중되는 턴키공사에서 승부를 본다는 계획이다. 경인운하에도 지분을 갖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해서도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최저가공사는 주택공사를 비롯해 작년보다 더욱 공격적인 입찰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풍림산업은 최근 환경변화에 발맞춰 예전부터 강점을 가지고 있었던 토목사업을 다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대형건설사와의 공조를 강화하는 등 턴키시장 진출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턴키시장이 5조원 정도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최저가시장 역시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틈새시장을 노리거나 타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철도사업에도 강점이 있는 만큼 이 부문 수주전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삼환기업은 올해 턴키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통적으로 공공부문 비중이 크고 이 부문에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올해도 이 같은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주택이나 개발사업 부문이 어려울 수밖에 없어 공공부문에서 이를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부터 강화하고 있는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의 해외건설은 올해 역시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div align=right> - 건설경제신문(09.01.09) -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