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 - 대도시 교통망·물류 네트워크 늘리기, 건설경기 침체·지방경제 위축 개선에 초점 - </center>

내년도 SOC예산이 올해보다 5조원 가량 늘어난 2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정부는 일감부족에 따른 건설경치 침체와 지방경제 위축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도 SOC예산을 올해 19조6,000억원보다 크게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증액 규모는 3조~5조원이 유력하다.
기존에 벌여놓은 시설사업을 조기에 완공하고, 건설경기를 되살려 전반적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안으로 해선된다. 
기획재정부는 특히 대도시권 광역교통 체게난 화물터미널 등 물류네트워크 등 국정과제 추진과 지역 성장 인프라 확충을 차질없이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늘리기로 했다. 
도로와 철도 등은 완공위주로 사업비를 반영, 분산투자로 인한 비효율을 막을 방침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교통혼잡 등 사업이 시급하거나 편익이 높은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공기업이나 민간자본 등 SOC투자 재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혼잡도로 개산과 복선전철화, 도시철도 적기 준공, 5대권역 복합화물터미널, 하천개·보수, 산업용지 및 진입도로, 항만배후단지 및 주변인프라에 대한 재원 배분이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도시와 제주국제도시에 대한 투자도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계속비공사에 대한 민간 선투자 규모를 올해 2조원에서 내년에는 3조~4조원까지 늘리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재정부 관게자는 "내년 계속비 사업을 3조원 수준으로 검토했지만 규모를 추가 확대해 초과 시공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설사 등이 자금을 빌리거나 자체 재원으로 우선 시설사업을 추진한 후 내년 이후 예산을 통해 상환받는 방식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내년 SOC예산은 완공위주의 집중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공기단축과 실질 총사업비 절감을 통해 다른 SOC사업에 투자를 늘리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div align=right> - 건설경제신문(08.09.01) -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