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 - 농업용지 확 줄고 산업용지 등 70%로 늘어…사업비 9.5조에서 18.9조원으로 증액 - </center>
◎국토연구원 등 토지이용안 내놔
새만금 개발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2배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개발면적은 똑같지만 농업용지 비중이 30%로 줄면서 토공사, 기반시설 공사비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사업비 자체가 시행자 부담액 기준이므로 내년 방수제 착공을 시작으로 실제 쏟아질 건설업계 수혜물량은 이를 능가한다. 
국토연구원 등 5개 기관은 이런 내용의 '새만금 간척용지의 토지이용구상(안)'을 4일 내놓았다.
새 정부 인수위 구상을 그대로 담은 사실상의 정부안이며 브리핑을 맡은 연구자들도 변경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구상을 살펴보면 새만금의 농업용지는 기존 72%에서 30%로 줄고 대신 28%였던 산업 등 복합용지가 70%로 늘었다. 
그 여파로 조성공사의 토공물량이 급증하면서 총사업비는 9조5,000억원에서 18조9,000억원(용지 12조1,000억원 기반시설 6조8,000억원)으로 늘었다. 
용지면적은 283㎢이며 2020년까지 개발 될 1단계 196.7㎢와 개발수요에 대비한 유보용지 75.3㎢로 나뉘지만 바뀐 정부 방침(새만금 완공시기 단축 2030→2020년)에따라 2020년까지 모두 마무리된다. 
기반시설로는 새만금신항 24개 선석(2조2,000억원), 도로 58개 차로(1조5,000억원), 철도 23.6㎞(7,000억원), 일일 68만㎥용량 용수시설(2조4,000억원)이지만 시행자 부담액이므로 실제 금액은 더 커질 전망이다. 
정부, 지자체의 별도 지원 돌망으로는 군산~익산간 고속도, 공주~서천가 고속도, 군산~대전간 고속화 산업도로와 서해안 고속도 군장JC~섬기제IC간 확장공사가 추진된다. 
새만금 내부간선망은 동서 4축, 남북 3축을 합해 총 58차로가 건설된다. 
새만금 지구 내부에는 미래형 신교통시스템(무인경량전철, 자기부상전철, 노면전차 등)도 건설된다. 
철도망은 장항선 및 군장산업단지 인입철도, 군산선 복선전철화와 함께 새만금, 군산, 전주, 김천을 잇는 동성횡단 철도가 별도 계획된다. 
농림부 관계자는 "이달 말 구상안이 정부에 접수되면 연내 국무회 상정을 거쳐 확정한다"며 "내년 토지경계 형성을 위한 방수제 착공을 시작으로 토지조성 및 용도별 단지개발과 기반시설 건설이 1,2단계로 나뉘어 동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div align=right> - 건설경제신문(08.09.05) -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