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 - 토지 보상도 마무리…공사 '궤도' - </center>

새 정부의 정책 혼선으로 발주가 미뤄진 혁신도시 부지조성공사 잔여 공구가 이달부터 쏟아진다. 
대구 및 울산, 광주. 전남, 강원, 전북, 경북, 경남, 제주 등 9개 혁신도시 22개 잔여 공구가 연내 발주되고 충북 및 부산 등 3개 혁신도시의 6개 공구도 내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집행된다. 
국토해양부는 6일 "혁신도시 건설은 당초 계획대로 10개 혁신도시 모두 제1공구에 대한 시공사를 선정해 부지조성공사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 제1공구 공사 진척도는 평균 5% 안팎이나 문화재 조사 및 지장물 보상 등이 마무리되 오는 연말부터는 잔여공구에 착수해 혁신도시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사업시행기관인 한국토지공사와 주택공사, 경남개발공사를 통해 이달부터 연말까지 혁신도시별 잔여 부지 조성공사 14건을 집중 발주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광주도시공사와 전남개발공사의 6개 잔여 공구와 전북개발공사의 2개 잔여 공구도 발주될 예정이다.
이어 주공 및 경남개발공사, 부산도시공사는 내년부터 2010년까지 충북 및 경남, 부산 등 3개 혁신도시의 6개 잔여 공구를 잇따라 발주한다.
공구별 발주금액은 400억~800억원으로 추산되며 일반 발주분은 최저가 낙찰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하고 대행개발분은 향후 조성될 토지를 시공사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부산 혁신도시 문현 및 대연지구에 대한 실시계획을 다음달 줄 승인하여 착공에 따른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할 방침이다.
현재 부산 혁신도시 4개 지구 중 2개 지구(문현, 대연)를 제외하고 개발·실시계획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상태이다. 
또 지난해 7월부터 착수해 평균 84.6%(면적 기준)가량 진척된 토지보상은 현재 모든 혁신도시가 수용 재결을 신청한 상태로 연내 보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한국전력 등 28개 기관이 이전계획을 확정함에 따라 정부 소속기관 및 재원이 충분한 기관부터 잇따라 균형위 심의를 거쳐 이전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div align=right> - 일간건설신문(08.08.07) -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