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 - 공동 기술개발·근로조건 개선 다짐 - </center>

건설업계가 당면 위기를 극복하고 대·중소 업체가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상생(相生)경영'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정부와 발주자, 원·하도급 건설업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건설산업 상생협력 헌장 선포식을 갖고 상생협력의 동반자로서 의지를 다지는 동시에 급격한 물량 감소와 원자재가격 상승, 미분양 급증 등 당면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13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권홍사 회장 및 국토부 산하 기관장 및 건단련 소속단체장, 건설업체 경영자 및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산업 상생협력 헌장을 채택했다. 
이날 헌장 선포식은 고유가와 건설원자재 가격 급등 등 급격한 대내외적 환경 변화로 어려움에 직면한 건설업계가 대·중소 업체 구분없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건설산업이 미래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의지를 다지면서 상생협력을 정착시키기 위해 마려노대삳. 
이날 건설인들은 '건설산업 상생협력 헌장'에서 발주자, 수급인, 하수급인 등 3자가 상생협력의 동반자로서 서로를 인정하고 이를 위해 상생협력 규약을 적극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구체적으로 수급인인 하수급인 등 현장 종사자를 상생협력자로 인식하고 기술개발, 교육 및 정보 등을 고유하며, 하수급인은 건설공사의 품질을 제고하고 인력 및 자재 등을 원활하게 공급함으로써 건설공사가 성공적으로 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발주자는 수급인과 하수급인이 상생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발주자, 수급인 및 하수급인은 상생협력의 동반자로서 현장 근로자의 재해방지, 복지향상과 근로조건 개선 및 건전한 노사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건단련은 이달 중 상생협력 규약을 제작, 건설업체 및 현장 등에 배포하고 12월에는 상생협력 헌장 준수 우수업체 및 현장을 선정, 상생협력 대상 시상식과 함께 사례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권홍사 회장은 지난 2월 건단련 회장으로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선언하고 대·중소 건설업체 및 수급·하수급 업체의 상생경영을 강조했다. 
권홍사 회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현장 선포식을 계기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발주자와 수급인, 하수급인이 상생협력하고 건설산업 발전에, 나아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착시키고 협력 방안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도로공사 '대전-당진 건설사업단'이 상생협의체 우수시범 업체로서 지난 2년간 실시해온 상생 협력의 성과를 발표했다.

<div align=right> - 일간건설신문(08.08.14) -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