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 - 산업·환경설 턴키도 공동도급 제한 - </center>

조달청이 조사금액과 복수예비가격 기초금액간 차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한 산업·환경설비 턴키공사에도 상위 10위간 공동도급을 제한하기로 했다. 
23일 조달청에 따르면 조사금액에서 2%를 삭감해 복수예비가격 기초금액을 산정하는 내부 업무지침 개선을 검토 중이다. 
조달청은 그동안 2%를 조사금액에서 일률적으로 삭감했으나, 앞으로는 공사특성에 따라 삭감률을 조정키로 했다. 예정가격의 현실화를 유도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검토 중이며, 조만간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청은 최근 들어 건설업체들의 경영난이 가중되는 등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이 같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조달청은 또 턴키·대안입찰공사에 있어 주공종이 토목·건축인 공사에 대해서만 상위 10위간 공동도급을 제한해 왔으나 앞으로는 산업·환경설비공사에도 산업·환경설비공사업 시평기준 상위 10위간 공동수급체 구성을 금지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산업·환경설비공사의 경쟁성 확보를 통한 예산 절감을 위해 산업·환경설비공사에도 공동도급 제한을 명문화했다고 밝혔다. 
조달청이 최근 수영하수처리시설 개선사업에 대해 수요기관인 부산시가 상위 10위 내 공동도급제한을 요청, 이를 수용한 적은 있으나 앞으로 발주되는 모든 턴키·대안 산업환경설비공사에 대해 10위사간 공동도급을 제한할 경우 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공동도급제한의 영향을 받는 산업설비공사업은 대부분 하수처리장공사가 해당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드러 하수처리장에 고도처리시설이 포함되면서 대형공사로 발주되는 경향이 많은 데다 앞으로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대형업체와 실적보유업체들을 중심으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div align=right> - 일간건설신문(08.07.24) -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