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 - 양재대로 교차로 5곳 입체화 - </center>

◎민자 포함 8943억 투자
서울 송파신도시(강남 자곡동)와 경기 과천시(문원동)를 연결하는 4차선 총차 12.17㎞ 민자도로 건설사업이 추진된다. 
또 양재대로의 주요 교차로인 염곡교차로 등 5곳에 대한 입체화사업도 집행된다.
시는 이들 사업에 민자 4,300억원을 포함, 모두 8,943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상습 정체지역인 양재나들목(IC) 주변의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서울 남주지역 도로망 체계 정비사업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사업안에 따르면 우선 송파신도시 초입인 강남구 자곡동과 과천시 문원동을 연결하는 폭 4차로, 길이 12.17㎞의 '과천~송파간 도로'가 오는 2014년까지 건설된다.
이 사업은 당초 송파신도시에서 헌릉로까지 5㎞로 계획됐던 제2양재대로를 과천까지 연장한 것으로 포스코건설컨소시엄이 민자사업으로 제안해 놓은 상태다. 
이에 따라 해당 도로의 주요구간은 유료화 할 전망이다. 
시는 이와 함께 오는 2013년까지 양재대로의 주요 교차로에 대한 입체화 공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염곡교차로, 구룡교차로, 화물터미널교차로 등 3곳을 지하차도로로 전환해 교통 흐름을 개선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무산터널 교차로 및 삼성의료원 앞 교차로도 지하화해 양재대로 내 대부분의 교차로에서 차량이 대기하지 않고 통과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강남구 세곡동(헌릉로)에서 개포동 삼성로를 잇는 4차로 길이 3.65㎞의 대모산터널을 건설, 헌릉로에서 끝나는 '용인~서울간 고속도로(2009년 개통)'와 연결하기로 했다. 
대모산터널은 민자를 투입해 오는 2013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민자 제안은 대우건설컨소시엄이 내놨다. 
시는 도로 건설에 따른 재원 마련을 위해 송파신도시·동남권유통단지 광역교통분담금 2,561억원을 확보했으며 '송파~과천간 도로'와 '대모산터널'에서 4,300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하기로 했다. 
교통영향 및 환경성검토와 민자사업 타당성검토, 주민의견수렴 등을 거쳐 올해 말부터 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양재IC 일대의 고질적 교통정체 등을 개선키 위해 조기에 사업에 착수키로 했다"며 "대부분 구간을 지하도로로 건설해 환경훼손을 최소화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div align=right> - 일간건설신문(08.07.30) -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