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 - 최저가제 평가요소 신설 - </center>

◎고유가시대 조달 대책

앞으로 턴키·대안입찰공사의 설계평가 때 에너지절감 분야의 평가가 강화된다. 
또한 최저가 입찰금액 적정성 심사에도 에너지항목 평가요소가 신설된다. 
조달청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고유가시대 조달제도 개선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조달청은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의 보급 확산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에서 시공단계에 이르기까지 공사추진의 각 단계별로 강도 높은 절감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우선 턴키·대안공사의 설계평가 때 에너지절감분야에 대한 평가 없이 경제성평가 항목에 대한 가중치만 10~20%로 평가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에너지절감 및 기타 경제성평가로 분리해 평가키로 했다. 
에너지 절감항목에 대한 가중치는 5~10%, 경제성평가도 5~10%로 하되 공사의 특성에 따라 평가비중을 정하기로 했다. 
또한 최저가 입찰금액 적정성 심사에도 신기술·공법에 따른 절감제안이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경우인지 여부를 평가하는 에너지항목 평가요소를 신설키로 했다. 
에너지절감형 자재·공법 등의 반영을 확대키 위해 에너지 절감을 위한 설계지침을 개정, 자재·공법 적용에 대한 에너지 효율검토서(2개 이상 검토내용에 포함) 제출을 의무화하는 한편 설계 지침에 에너지 저소비형 구조설계 항목을 신설키로 했다. 
아울러 수요기관에 단열재 규격이나 이중창 등 에너지 절약 설계기준을 적극 준수토록 유도하는 한편 지열, 태양열,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반영을 적극 권고키로 했다.
신재생에너지공사의 경우 전문기업이 직접 시공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는 건축공사로부터 분리발주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공과정에서의 에너지 절감형 건축자재 및 전기·기계설비로 설계변경 등을 유도키 위해 고효율 전동기 확대, 실내조명 자동제어 향상 등 최신의 고성능 전기설비를 적극 반영키로 했다. 
조달청은 에너지 저효율제품이 공공조달시장에서 발을 못 붙이도록 하기 위해 에너지 소비제품은 등급표시를 의무화하고 저효율제품은 저맟 단가계약에서 배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일반 형광등보다 전력소비를 8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초절전형 LED조명기기의 구매·공급을 확대하고 고효율 에너지제품 구매 시 수요기관에 대한 조달수수료 10%할인, 에너지 절약제품 전용몰 설치 등 고효율제품 우대조치를 강화키로 했다. 
장수만 조달청장은 "고유가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에너지 절감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에너지절감과 예산절감은 장기적으로는 상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나 단기적으로는 상충되는 측면도 있으므로 최소한의 예산으로 최대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iv align=right> - 일간건설신문(08.07.16) -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