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 - 영업이익도 17% ↑ … 현산증가율 1위 </center>

올해 1분기 성장 건설사들은 1,000억원어치 공사를 해 63원의 영업이익을 남긴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38개 상장 건설사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0조8,47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9조5,407억원)보다 1조3,073억원(13.7%)늘어났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1분기(5,876억원)보다 1,000억원(17.0%) 늘어난 6,87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건설사들이 1,000억원짜리 공사를 해 63원의 영업이익을 남긴 것으로 주택시장의 불황과 자재가 상승의 악재 속에서도 '장사'를 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순이익은 5,34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5,528억원)보다 소폭(-3.34%) 감소했다. 
미래에셋증권 변성진 애널리스트는 "일부 대형건설사에서 기업 인수를 위한 자금이 많이 소요된 것이 전체 순이익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건설사 중 매출액이 가장 크게 오른 곳은 서광건설산업이다. 
서광의 1분기 매출은 3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77억원)보다 113% 급증해 상장사 매출액 증가율 상위 5위를 기록했다. 
하날건설(매출액 상위 19위)도 매출액이 2,42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1,368억원)보다 77%늘었다.
영업이익은 474억원을 기록한 현대산업개발이 전년동기 대비 345% 증가해 건설회사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신성건설(257%), 한라건설(183%), 중앙건설(133%)이 100%가 넘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1분기 적자를 본 건설사도 있다. 
최근 M&A로 자금력이 많이 떨어진 금호산업과 남광토건은 각각 1분기 순이익이 237억원, 14억원 줄어 적자를 기록했다. 
또 남광토건, 동부건설, 신성건설, 풍림산업, 한라건설 등은 부채비율이 30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div align=right> - 일간건설신문(08.05.21) -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