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 - 1분기 -0.7% 2분기 1.2% 3분기 3.2% 4분기 4% - </center>


국내 경기가 정점을 찍고 하강 국면에 들어가지만 건설투자는 공공부문 증가에 힘입어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공공부문 주도로 토목부문 증가세는 확대되지만 건축부문은 분양가 상한제와 누적된 미분양에 대한 부담으로 둔화될 전망이다. 
12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상반기 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건설투자는 지난해 토목부문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며 증가세가 소폭 확대된 2.2%의 증가유을 기록할 전망이다. 
분기별로는 지난 1분기만 전년 동기 대비 유일하게 -0.7%로 마이너스 성장하고 2분기 1.2%, 3분기 3.2%, 4분기 4%로 증가 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토목건설 부문은 작년 착공한 혁신도시 및 행정도시 등 국토균형개발사업 본격화와 올해 착공 예정인 2기 신도시 및 도심복합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호조를 띨 전망이다. 
하지만 주거용 건물건설 부문은 작년 하반기 이후 분양가 상한제 여파로 공급과잉과 미분양이 발생했고 누적된 미분양을 해소하는 데 상당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단기간에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새 정부의 주택 정책방향이 확정되면서 주택시장은 점차 안정되고 올 하반기 예정된 2기 신도시 건설추진을 감안하면 주거용 건물부문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지난해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인 비주거용 건물건설부문도 올해는 경기 두노하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건설투자는 2006년 4분기 이후 회복세로 전환되었으나 작년 하반기 회복세가 둔화되면서 연간 1.2% 증가하는데 그쳤다. 
작년 상반기 재정 조기 집행으로 인한 공공 건설투자 확대 및 경기확장에 따른 비주거용 건물부문 호조 및 2006년 상반기 부진에 의한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 1분기 건설투자는 전년 동기대비 -0.7%를 기록하며 지난해의 완만한 회복세에서 감소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1분기 중 국내 건설수주는 -3.9%를 기록하며 전기(29.6%)에 비해 크게 감소했으나 3월 중 국내 건설수주는 건축부문 발주 호조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한 8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동행지표인 1분기 건설기성액은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해 작년 4분기 8.0%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됐고 3월 중 건설기성액은 공공부문의 공사실적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한 6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전월(3.3%)과 비슷한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건설중간재 가격지술는 최근 건설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7.0%나 급증했다.

<div align=right> - 일간건설신문(08.05.13) -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