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 - 공급 활성화 위해 하반기부터 - </center>


지하공간 활용 규제도 풀어 

올해 하반기부터 도심 일대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50층 미만 주상복합 아파트에 건축비 추가 가산 혜택이 부여되고 동간 지하공간 활용 규제도 풀리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는 주택공급 확대와 건설업계 원가부담 완화를 위해 이 같은 방안을 추지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방안의 핵심은 현행 50층 또는 150m 이상 높이의 고층건물에만 인정되는 건축비 추가 가산 혜택을 그 미만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와 주상복합형 일반아파트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는 고급형 설계,마감,설비가 적용되는 주상복합 특성상 추가로 투입되는 공사비 부담을 보전하기 위한 조치다. 일례로 지하주차장만 해도 일반아파트는 지하 1~2층인 반면 주상복합은 지하 3~4층까지 깊게 건설되고 타워형 설계 때문에 공기를 순환시키는 냉난방, 환기 시스템 비용도 더 든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심 공급효과가 큰 주상복합의 실비를 보전해 관련 건축의 위축을 막기 위한 대책"이라며 "도심 내 주택공급 활성화가 목표이기 때문에 취지에 어긋나는 외곽지역 주상복합 가산비는 줄이고 주상복합과유사한 도심의 고급아파트 가산비는 추가 인정하는 쪽으로 모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상반기 주택법령 개정 때 이 같은 조항을 반영한 후 하반기에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주상복합 건축물의 동간 지하통로, 연결 브리지 너비제한을 완화(5m이하→2.5m 이상)하는 건축법령 개정(5월 중순 시행)과 맞물려 주상복합 수익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또 공동주택 하자보수보증 예치금 산정기준을 총공사비(직접공사비+간접비)에서 직접공사비로 완화하는 조항도 주택법령에 함께 담을 계획이다.

<div align=right> - 일간건설신문(08.04.01) -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