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 -입찰방법 확정...1조 규모, 용산 차량기지 이전 내달 공고- </center>

용산차량기지 이전공사 등 1조원이 넘는 설비ㆍ환경시설 공사 12건이 턴키방식으로 발주된다.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시설 특성상 가격이나 설계 쪽에 편중된 설계 적합 최저가나 확정가격 최상 설계가 아니라 나머지 3개 턴키방식이 적용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주 열린 '제2차 중앙위원회 심의'에서 한국토지공사 등 3개 기관이 의뢰한 13개 공사(1조926억원)의 입찰방법을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의뢰한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 2단계 공사(362억원)만이 최저가방식으로 집행되고 나머지 12건은 턴키방식으로 의결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쓰레기 소각ㆍ압축시설처럼 아직 보편화되지 않은 기술이 요구되는 공사가 많아 심의위원들도 발주기관의 턴키 요청을 대부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최대 공사는 용산역세권 개발에 앞서 현요산지구 내 철도차량 검수시설을 대전시 대덕구와 충북 제천시로 분할 이전하는 용산 철도차량기지 이전공사다.
전기기관차,디젤동차,발전차 등의 중정비시설을 2011년 말까지 이전, 건설하는 이 공사는 추정사업비 3,030억원의 단일공구 턴키로 3월 중순 공고된다.
코레일 김진수 시설이 전추진팀장은 "공고 직전 내부 심의를 거쳐 낙찰자 결정방법을 결정하되 설계적합최저가, 혹정가격 최상설계를 제외한 잔여 3가지 중 한 방법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공도 12월 평택국제화지구의 크린넷(1,351억원), 크린센터(787억원), 수질복원센터(973억원), 크린에너지센터(600억원)와 위례신도시의 크린넷(538억원), 크린센터(490억원)등 6건을 집행한다.
내년 1~2월까지 평택소사벌 수질복원센터(918억원), 화성 향남2지구의 자동크린넷(317억원) 및 크린에너지센터(60억원)를, 5~7월까지 행정도시 수질복원센터(850억원),광주ㆍ전남 수질복원센터(650억원)공사를 발주한다.
토공 관계자는 "11개 환경기초시설의 턴키 낙찰자 결정방식은 입찰가격 조정방식이지만 공사별 공고에 앞선 사전심의에서 필요할 경우 다른 방식이 채택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div align=right> -일간건설신문(08.02.20)-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