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 -업계,전담팀 가동...'불꽃 수주전' 예고- </center>

▣내년까지 이어져
군시설 건설공사가 올해부터 특수를 맞을 전망이다.
평택 주한미군기지 대지조성공사에 이어 위례신도시 내 특수전사령부 등 송파거여지구에 대규모 군부대 이전 건설사업이 연중 잇따라 시행될 예정이다.
또 수원에 달하는 평택 주한미군기지내 FED(미 극동 공병단)시설공사도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발주될 예정이다.
3일 관련 기관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송파거여신도시 내 군부대 이전건설공사와 평택 주한미군기지 대지조성공사, 원주 1군수사령부 등 단위사업별로 수천억원에 이르는 군시설공사가 연중 발주될 예정이다.
토공과 주공 등이 국방부와 함께 시행하는 올해 군부대 시설사업의 추정 공사비는 3조원에 육박한다.
토공은 육군종합행정학교(예산 2,648억원)와 학생중앙군사학교(3,295억원) 등 2건의 턴키공사를 지난해 말 발주하는 데 이어 상반기 중에 국군체육부대 이전사업(추정 3,800억원)을 턴키로 추가 발주할 방침이다.
또 특수전사령부와 국군기무사 등 2건의 이전사업도 국방부와 협의를 마치는 대로 턴키 등으로 집행키로 했다.
토공은 원주 육군 1군지원사령부 이전 사업도 하반기 턴키로 발주할 방침이다.
1군 지원사령부 터 (139만㎡)는 도심개발 사업방식의 첨단의료기기 혁신클러스터로 개발할 예정이다.
주공은 이르면 3월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기지 파셀(Parcel)-2구역 대지조성공사(840만㎡)를 공구 분할, 턴키로 발주키로 했다.
국방부는 파셀-2구역 조성공사와 국군체육부대 등 2건의 건설공사를 턴키로 발주하는 데 이어 특수전사령부 등 주요 대규모 건설공사의 입찰방법을 상반기 중 심의할 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주요 턴키 발주공사의 경우 기술과 가격경쟁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실시설계적격자를선정할 방침이다"면서 "토공ㆍ주공과 해당 시설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 되느 대로 사업별 집행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주한미군과 송파신도시 등 군부대시설 이전공사가 올해부터 집중 발주됨에 따라 전담팀을 가동,물밑 수주전에 나섰다.
토공의 육군종합행정학교 이전시설사업턴키에는 각각 현대건설과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3개사가 60%와 50%,43%의 지분을 갖고 주간사로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학생중앙군사학교는 대우건설과 삼성건설 등이 각각 35%와 48%의 지분을 갖고 각각 컨소시업을 구성, 수주전에 돌입했다.
국군체육부대도 대림산업, SK건설 등이 주간사 구성을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방부와 주한미군의 시설공사 발주량이 올해부터 크게 늘어나면서 군시설공사가 특수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주택건설경기 침체기에 군시설공사는 대형 상위 건설기업의 주요 공략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div align=right> -일간건설신문(08.02.04)-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