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 -작년의 1/3...선공급등 영향, 토공 159만㎡ㆍ경기도시공사 100만㎡- </center>

올해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에서 신규 공동주택지 공급이 크게 줄어든다.
한국토지공사는 10일 올해 양주 옥정 등 4개 지구에서 159만㎡의 공동주택용지를 공급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공급실적(829만㎡)에 비해 5분의 1수준이다.
신규 공동주택지 공급 감소는 토공이 지난해 영종 하늘도시와 김포 양촌, 남양주별내, 고양 삼송 등 주요 택지개발지구 내 공동주택용지를 대거 앞당겨 공급한 데 따른 것이다.
또신규 택지 공급원인 송파신도시와 화성 향남2등 주요 택지개발지구의 개발ㆍ실시계획 변경이 불가피해 이들 지구 내 공동주택지 공급계획이 이번 공급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데도 일부 기인한다.
올해 토공의 수도권 신규 공동주택지 공급은 △양주 옥정 121만㎡ △평택 소사벌 17만㎡ △인천 영종 17만㎡ △남양주 별내 4만㎡ 등이다.
주공은 올해 파주 운정과 오산 세교, 의정부 민락2 등 수도권에서 공동주택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나 지난해 수준에 머물것으로 전망했다.
또 토공과 주공에 이어 수도권 주요 택지공급원인 경기도시공사는 올해 광교 신도시에서 친환경웰빙카운티(58만㎡)와 에듀타운(30만㎡), 연립주택용지(8만㎡)등 모두 100만㎡가 넘는 공동주택용지를 공모형태로 공급할 예정이다.
그러나 주공과 경기도시공사의 올해 공동주택용지를 합치더라도 토공이 지난 한해수도권에 공급한 신규 공동주택지의 3분의 1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이들 수도권 공동주택용지는 건교부가 올해 개정한 택지개발 업무처리지침에의해 '후분양'주택건설사에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 사실상 올해 분양이 가능한 택지는 전무한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토공이 지난해 수도권에서 선수 협약을 통해 공급한 공동주택용지는 전년에 비해 3배 넘는 사상 최대 규모였다"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대규모의 재개발ㆍ재건축물량이 올해 대기 중인 데다 수도권 미분양아파트 속출 등으로 인해 민간건설업계의 수도권 공동주택용지가 부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토공은 수도권을 포함, 올해 전국 12곳의 택지개발지구 내 공동주택지 294만㎡를 공급키로 했다.
이 가운데 혁신지구는 △강원 43만㎡ △경북 20만㎡ △대구 14만㎡ 등 3곳에 모두 78만㎡에 이른다.

<div align=right> -일간건설신문(08.02.11)-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