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 -대도시권 교통시행계획 확정, 과천~우면산 등...별내선 철도도- </center>

과천~우면산간 도로 등 광역도로 13건과 별내선 철도 건설사업이 신규 추진된다.
제2경부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신분당선 연장, 신안산선 복선철도 등 기존계획에 포함된 굵직한 미발주사업도 2011년까지 집행된다.
건설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2007~2011년)'을 확정, 내년부터 5년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말 확정된 20년 단위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의 1차 시행분인 이번계획의 목표는 2011년까지 계획 내 모든 신규사업을 착공하는 것이다.
세부사업은 광역도로 39건(214.6㎞), 광역철도 13건(357.3㎞) 등 광역교통시설과 도로 61건(1,711㎞), 전철 25건(636㎞) 등 간선교통시설로 나뉜다.
전체 138개 사업의 총사업비는 100조원이 넘는다.

▣13개 광역도로 눈길
시행계획에 새로 포함된 신규사업은 광역도로 13건, 광역철도 1건이다.
수도권에서는 1,753억원의 과천~우면산간 도로와 1,781억원의 태릉~구리IC간 도로의 신설ㆍ확장사업과 7,988억원의 암사~별내간 별내선 광역철도사업이 포함됐다.
부산ㆍ울산권에서는 1,069억원의 국도 7호선 신답교~경주시계간 확장공사 등 4건의 광역도로가 추진되고, 대구권에서는 대림육교~경산시계간 도로(114억원)가 신설된다.
광주권의 신규 광역도로는 광주 하남~장성 삼계간 도로(1,238억원), 광주 용두~담양 대전간 도로(1,129억원) 등 4건의 신규사업이 집행된다.
대전권의 경우 대전 와동~신탄진간 도로(1,256억원), 서대전IC~엄사간 도로(1,545억원)가 새로 추진된다.
반면 당초 계획에 포함됐던 가양대교 북단 연결로 공사는 타당성 결여로 사업추진이 철회됐고 부산 덕천~양산간 도로 등 5개 도로사업이 노선 변경, 설계 결과 반영등의 영향으로 사업비가 대폭 증액됐다.

▣계속사업 미발주분도
당초 계획에 포함됐지만 사업추진이 지연된 광역교통시설사업도 계획기간 내 발주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안산~청량리간 신안산선 복선전철(3조9,219억원), 신분당선 연장 2개 노선(정자~수원 2조 438억원, 강남~용산 6,147억원) 등이 포함됐다.
광역교통시설 이외 대도시권 간선교통시설로는 대곡~소사선, 포승~평택선, 화양~원시선 등 철도와 제2경부고속도로, 서울 제2외곽순환도로 등이 동시 추진된다.
현재 민자 채택 여부가 검토 중인 제2경부고속도로, 제2외곽 고속도로 등이 계획기간 내 반드시 착공될 것이라는 게 건교부의 설명이다.

▣재정난 극복이 과제
건교부는 광역교통시설사업에 2011년까지 3조2,494억원(철도 2조 6,455억원, 도로 6,03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자체 분담사업비인 1조 2,653억원(도로 50%인 6,039억원, 철도 25%인 6,614억원)을 합쳐도 4조 5,147억원에 그친다.
반면 이 같은 예산규모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1건(3조9,219억원)을 시행하는 데도 빡빡한 수준이어서 계속사업의 유지조차 벅찬 상황이다.
건교부는 이번 시행계획에 포함된 신규시설사업의 경우 계획기간인 2011년까지 착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건교부 관계자는 "민자방식, 사업시행자분담 등 모든 방법을 통해서라도 계획시설을 최대한 추진한다는 게 건교부의 기본방침"이라며 "예산난으로 추진이 불가능한 경우 광역교통위원회 별도 심의를 거쳐 계획을 수정하겠지만 2011~2016년의 2차 시행계획 기간에 빠진 사업이 우선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송파신도시 관련 교통대책은 이번계획에서 일단 제외됐다.
대통령 당선자가 기존에 밝힌 입장처럼 송파신도시 개발시기가 2012년 이후로 결정될 경우 계획을 원안 추진하고 2011년 이전에 추진되면 계획 재수정을 통해 관련대책을 반영한다는 게 건교부의 방침이다.
송파 신도시의 최대 관심사업인 수조원대의 간선급행철도 2건의 경우 동서노선은 서울시 제안대로 복정역~과천으로 확정된 반면 나북구간은 당초 알려진 복정역~동대문운동장이 아니라 복정역~용산구간으로 변경ㆍ확정됐다고 건교부는 전했다.

<div align=ritht>-일간건설신문(07.12.27)-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