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 -제2외곽 4ㆍ행정도시연결 2건, 제2경부는 국가고시사업으로- </center>

▣25건은 사실상 폐기
올해 상반기 건설교통부에 접수된 31개 민간제안 고속도로 중 제2외곽 노선을 중심으로 한 6건만 추진된다.
최대 관심구간인 제2경부고속도로는 국가고시 민자방식의 스마트하이웨이 시범노선으로 별도 시행될 전망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국토연구원의 '수도권 고속도로망 실행계획'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31개 민간제안 고속도로의 처리 방향을 이같이 결정했다.
민자 채택 구간은 서울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노선인 오산~광주(금호건설,29.7㎞), 송도~시화(대우건설, 21.3㎞), 김포~화도(경남기업, 83.1㎞), 송산~봉담(한화건설, 18.4㎞)과 행정도시 연결교통망인 공주~청원(SK건설, 35.8㎞), 옥산~오창(GS건설, 20.2㎞)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 국토연구원의 용역결과가 업체별 제안노선보다 교통축을 기준으로 채택한 것이기 때문에 일부 경합노선의 경우 조정 가능성도 남아있다.
이들 6건은 민자적격성 조사 등의 후속절차를 거쳐 우선순위가 선별된 후 내년 하반기부터 제3자 공고를 통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예정이다.
나머지 25건은 반려됨에 따라 사실상 폐기됐다.
건교부는 이 같은 검토결과를 31개 민간제안 업체별로 통보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용역 결과는 민간건설업계가 제안한 민자사업의 채택 여부만을 판단, 결정한 것"이라며 "반려된 구간이라도 중장기 교통망 계획에 포함된 사업은 재정사업 또는 민자사업으로 추가 추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당초 채택이 유력시됐던 수도권 제2경부고속도로 4개 노선은 일단 반려 처분됐지만 재정사업 또는 민자고시 사업으로 별도 시행될 예정이다.
건교부는 제2경부 노선을 스마트하이웨이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며 고속도로 예산난 등을 고려할 때 재정사업보다 민자고시사업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제2경부 고속도로 사업이 국가고시 민자방식으로 시행되면 지난 1995년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이후 13년 만에 고속도로민자고시 사업이 부활하게 된다.

<div align=right> -일간건설신문(07.12.28)-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