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 -토공 362만㎡계획... 올보다 56%↓, 행정ㆍ혁신도시 등은 늘어날듯- </center>

내년 토공이 수도권에서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가 올해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다.
그러나 행정중심복합도시와 혁신도시등 지역균형개발 거점도시 개발에 힘입어 지방의 공동주택용지 공급은 넘쳐날 전망이다.
한국토지공사가 10일 내놓은 '2008년도 공동주택용지 공급계획안'에 따르면 내년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전국 33곳에서 모두 616만㎡의 공동주택용지 추첨 등을 통해 매각키로 했다.
수도권은 양주 옥정 등 13곳에 모두 362만㎡, 비수도권은 행정중심복합도시 등 20곳에 254만㎡등이다.
수도권은 올해 실적(829만㎡)보다 56.2%(401만㎡) 감소하는 반면 비수도권(189만㎡)은 34.4%(65만㎡)늘어날 전망이다.
토공은 올해 전국 27곳에서 모두 1,018만㎡의 공동주택용지를 공급한 바 있다.
내년 수도권 공동주택용지 공급 감소는 올해 영종 하늘도시와 김포 양촌, 남양주별내, 고양 삼송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아파트건설용지를 대거 선수 공급한 데 따른 것이다.
비수도권의 내년 공동주택용지 공급 확대는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전국 6개 혁신도시 택지공급의 본격화를 예고한다.
내년 토공이 공급예정인 공동주택용지에는 8만~9만 가구 내외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송파 신도시 내년 4분기 공급
송파 신도시의 공동주택용지가 내년 4분기 민간에 첫선을 보인다.
토공은 내년 4분기 송파 신도시 내 46만㎡의 공동주택용지를 선수 공급해 이르면 2009년 하반기 분양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송파 신도시 상당수의 공동주택용지는 2009년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토공은 내년 양주 옥정에서 모두 113만㎡의 공동주택용지를 공급한다.
옥정지구 공동주택용지는 2분기에 민간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공급한다.
토공은 또 김포 양촌과 화성 향남2,남양주 별내, 화성 청계, 고양삼송 등 주요 택지개발지구에 공동주택용지를 공급할 방침이다.
성남판교의 경우 주상복합용지 6만㎡도 내년에 공급할 예정이다.

▣행정중심ㆍ혁신도시 106만㎡
행정도시(세종) 내 공동주택용지 46만㎡가 내년 2분기와 4분기 등 2회에 걸쳐 공급된다.
세종의 공동주택용지는 올해 109만㎡에 이어 두 번째로서, 토공은 행정도시의 공정에 따라 여차적으로 택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혁신도시 공동주택용지도 내년 2분기 광주 전남과 원주 등 2곳을 시발로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토공이 내년 공급예정인 6개 혁신도시 내 공동주택용지는 모두 109만㎡에 이른다.
도시별 공급면적은 △대구 신서 33만㎡ △경북 김천 30만㎡ △강원 원주 22만㎡ △광주ㆍ전남 11만㎡ △울산 우정 8만㎡ △전북 전주 4만㎡등이다.
그러나 이들 혁신도시는 현재 택지보상이 여의치 않는 등 택지공급을 둘러싼 제반 환경이 악화돼 토공의 계획대로 공동주택용지를 공급할지는 의문이다.
토공의 내년 공동주택용지 등 택지공급계획은 내년 2월에 최종확정된다.

<div align=right> -일간건설신문(07.12.11)- </div>